비트코인  
문 열리는 비트코인 해외송금 860 대륙의바람


앞으로 핀테크 업체 등 비금융사 단독으로 해외로 외화 송금을 하는 일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미국이나 영국 등 다른 나라처럼 디지털 화폐 ‘비트코인’을 이용한 해외송금 서비스도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간편 해외송금 시장을 놓고 핀테크 기업과 기존 은행 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핀테크 기업들을 중심으로 비트코인을 활용한 해외송금 사업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핀테크 기업 비바리퍼블리카는 올해 중 간편송금 플랫폼 ‘토스’에서 비트코인을 이용한 


해외송금 서비스를 오픈할 계획이다.


센트비, 코인원 등 10여곳의 핀테크 업체들은 이미 비트코인 해외송금 서비스 중이다.


신한은행은 핀테크 업체 스트리미와 제휴해 비트코인 기반 해외송금 서비스를 조만간 시작할 예정이다. 


KEB하나은행도 핀테크 기업과 손잡고 비슷한 서비스를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움직임은 비트코인 해외송금과 관련한 법적 기반이 마련될 것이란 기대감에 힘입어 탄력을 받고 있다.


‘외국환거래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최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를 통과해


법제사법위원회의 체계ㆍ자구심사를 받고 있다.


이 개정안의 골자는 전문 외국환 취급업자 제도의 도입이다. 


은행 등 금융회사가 아니어도 독자적으로 외화를 이체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다는 것이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3월 은행과 업무협약을 맺은 경우에 한해 핀테크 업체가 1인당 건별 3000달러, 


연간 2만달러 이내로 소액 외화 송금업무를 할 수 있게 허용해줬다.


이에 핀테크 업체들의 해외송금 사업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비트코인을 활용한 형태의 외화이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고객이 국내 핀테크 업체에 


원화를 입금하면 이를 비트코인으로 교환해 해외의 비트코인 업체에 송금해주고 


다시 현지 화폐로 바꿔 수신자에게 지급하는 방식이다.


기존 은행의 해외송금 수수료가 100만원에 5∼7만원 수준이었지만 비트코인을 이용하면 


1만원 정도로 낮출 수 있다. 기존 해외송금 시 수취 완료까지 2∼3일이 소요됐던 것과 달리 1시간 이내로 단축된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 핀테크 업체들이 비트코인을 활용해 해외송금을 하고 있었지만 


법적 근거가 모호하다는 문제가 걸림돌로 작용했다”면서 “외국환거래법 개정으로 


비트코인 송금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은행과 핀테크 업체 간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간편송금 시장에서 핀테크 기업들이 기존 은행을 압도하고 있는 것처럼 


해외송금 시장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 중 국내 간편송금 시장 규모는 12만건, 47억원으로, 대부분이 


핀테크 업체 등 전자금융업자(11만건, 45억원)가 차지하고 있다.


한 핀테크 업체 관계자는 “간편송금 시장에서 1∼3위 자리를 핀테크 기업이 가져갔다”면서 


“외국환거래법 개정안이 시행되면 해외송금에서도 지각변동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1-02 오후 12:36:00
삼디다스
좋은정보 읽고 갑니다 2017-01-0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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